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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증상과 원인 한눈에 보기, 눈이 보내는 피로 신호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눈의 건조감, 충혈, 시야 흐림 등 초기 신호를 확인하고, 원인별 관리 습관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눈이 뻑뻑하고 시린가요

눈이 뻑뻑하고 시린가요? 건조한 눈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이해해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눈이 건조하고 자극감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현대인에게 매우 흔하며, 장시간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콘택트렌즈 착용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단순한 건조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지속되면 시야 흐림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을 한눈에 살펴보겠습니다.


눈의 건조감과 이물감

가장 흔한 증상은 눈이 뻑뻑하거나 모래가 들어간 듯한 느낌입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할 때는 눈이 시리고, 눈꺼풀에 피로감이 쌓이는 느낌이 듭니다.


충혈과 눈의 피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 눈물이 빨리 증발하면서 충혈이 심해집니다. 이때 눈이 화끈거리거나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야 흐림과 초점 불안정

눈물이 부족하거나 고르지 않게 분포되면, 시야가 순간적으로 흐려졌다가 다시 맑아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특히 책을 읽거나 화면을 오래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시야가 흐릿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눈물 분비

의외로 안구건조증이 심할수록 눈물이 더 많이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의 표면이 자극을 받으면 반사적으로 눈물이 과다하게 분비되지만, 이 눈물은 성분이 불균형하여 실제로는 눈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합니다.


빛에 민감해지는 현상

눈이 건조하면 각막이 예민해져 밝은 빛에 쉽게 자극을 받습니다. 햇빛이나 조명 아래에서 눈부심이 심해지고,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실내외 환경의 밝기에 따라 눈의 피로가 빠르게 누적됩니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눈물의 성분 불균형이나 증발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나이, 호르몬 변화, 특정 약물 복용, 장시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장시간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그 결과 눈물의 증발이 빨라지고, 눈 표면이 건조해집니다. 업무나 공부 중에는 20분마다 20초간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적 요인

건조한 실내, 에어컨이나 난방기 바람, 미세먼지 등도 눈의 건조를 악화시킵니다. 특히 겨울철 실내 습도가 낮을 때 증상이 심해지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콘택트렌즈 착용

렌즈는 눈 표면의 눈물층을 방해하여 건조감을 유발합니다. 오랜 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렌즈 사용을 줄이고 안경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변화와 나이

나이가 들면 눈물 분비 기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며,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눈물의 점성과 보호층이 약해지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약물 복용과 건강 상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은 눈물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 질환, 류머티즘성 질환 등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 조절이 필요합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관리 습관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눈을 혹사시키는 장시간 화면 사용을 줄이세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눈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조기 관리의 중요성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고, 각막 손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