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 붉은 반점, 물집… 증상만으로도 구분 가능한 주요 피부 질환들
흔한 피부 증상, 어떤 병인지 정확히 아시나요?
피부에 발생하는 증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질환일 수 있으며,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 각질, 수포 등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피부병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을 증상별로 나눠 정리하여
빠르게 자가 진단하고 병원 방문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가려움이 심하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
습진과 옴을 우선적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피부 증상인 가려움은 원인에 따라 양상이 다릅니다.
습진은 피부가 붉어지고 벗겨지며, 가려움이 지속됩니다.
옴은 진드기 감염으로, 특히 밤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운 부위가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 배꼽 주변이라면 옴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갑자기 퍼질 때
알레르기 반응이나 두드러기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 약물,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의해
급성 두드러기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렵고, 붉은 발진이 일시적으로 퍼졌다가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면역 반응과 관련된 피부 질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집이 생기고 터진 자리에 진물이 날 때
대상포진이나 접촉성 피부염, 수포성 피부염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몸 한쪽에만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접촉성 피부염은 특정 화학물질 접촉 후 피부에 염증과 수포가 생깁니다.
수포성 피부염은 피부에 작은 물집이 반복적으로 생기며
긁을 경우 진물과 함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각질이 심하고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
건선이나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선은 하얀 비늘 같은 각질이 반복적으로 생기며
주로 팔꿈치, 무릎, 두피에 잘 발생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얼굴, 두피, 귀 뒤에 붉고 기름진 각질이 생기며
겨울철이나 스트레스 시기에 악화되기 쉽습니다.
피부가 어두워지거나 반점이 생기는 경우
백선류(무좀), 기미, 잡티 등의 색소 질환 가능성을 살펴야 합니다
백선은 곰팡이 감염으로, 동그란 테두리 모양의 반점이 생기며
간지럽고 번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기미나 잡티는 자외선 노출과 관련된 색소 침착이며,
특히 얼굴 양 볼, 이마에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별 피부질환 요약
자가 진단도 중요하지만, 전문 진단은 더 중요합니다
피부 증상은 유사해도 원인이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연고 사용은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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