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며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전신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않고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 이렇게 몸은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신부전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은 며칠 안에 갑자기 진행되고
만성은 수개월~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납니다
두 경우 모두 조기 증상을 인지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① 피로감과 무기력증 – 휴식으로도 회복되지 않는 만성 피로
신장은 적혈구 생성을 돕는 에리스로포이에틴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기능이 저하되면 빈혈이 유발되고 체내 노폐물이 쌓이면서 극심한 피로감이 생깁니다
충분히 자고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지속적인 무기력감은 신부전의 초기 경고입니다
② 소변량 변화 – 너무 적거나 너무 많아진다
신장은 수분과 전해질 배출을 담당하기 때문에
소변의 양과 횟수가 크게 줄거나 반대로 자주 보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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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현저히 줄어드는 무뇨 혹은 핑크빛 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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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뇨가 늘고, 시원하지 않은 배뇨감
이러한 변화는 신장 여과 기능 저하의 명확한 징후입니다
③ 얼굴과 발의 붓기 – 아침에 특히 눈 주위 부종이 심하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 나트륨과 수분이 정체되며 부종이 발생합니다
특히 눈꺼풀, 발목, 손가락 등 말초 부위가 붓고,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래 남는 부종은
신장 기능 저하의 중요한 단서입니다
④ 소변 이상 – 거품, 탁한 색, 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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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소변은 단백뇨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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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색, 핏기가 섞인 붉은 소변은 염증이나 신장 손상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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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특이한 냄새나 거품이 며칠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⑤ 메스꺼움과 식욕 저하 – 체내 독소 축적으로 인한 위장 반응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기 시작하면
입맛이 줄고 구역질, 속쓰림, 심한 입 냄새까지 나타납니다
이는 신부전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투석이나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시기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⑥ 고혈압 – 혈압이 높아지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
신장이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능 저하 시 혈압이 높아지고 약물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또한 고혈압 자체도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⑦ 피부 가려움, 집중력 저하 – 전신 증상으로 번진다
노폐물이 쌓이면서 가려움증, 입마름, 집중력 저하,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부전이 이미 전신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신장 기능 검사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신부전은 늦게 알수록 되돌릴 수 없습니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조기에 신호를 감지해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법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동시에 나타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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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량 감소 + 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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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 식욕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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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상승 + 거품뇨
신장은 말없이 무너집니다. 느리지만 치명적인 이 변화,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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