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복부 근육이 아닌, 자세와 균형을 책임지는 코어 근육의 진짜 역할을 알아봅니다
복근과 코어 근육은 단순히 ‘탄탄한 배’를 만드는 미용적인 요소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신체의 중심을 잡고 모든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걷고, 앉고, 물건을 들고, 심지어 숨을 쉴 때도 코어는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근의 구조와 각 코어 근육의 역할, 그리고 건강한 코어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복근의 기본 구조
복근은 복부 전면을 감싸는 근육으로, 대표적으로 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으로 구성됩니다. 복직근은 흔히 ‘식스팩’이라 불리는 부위로, 몸을 앞으로 굽히는 동작을 담당합니다. 외복사근과 내복사근은 몸통을 비틀거나 옆으로 기울일 때 작용하며, 복횡근은 복부를 안쪽으로 당겨 복압을 유지해줍니다. 이 네 가지 근육이 조화를 이루어 몸통의 안정성과 자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복직근의 역할
복직근은 흉골과 치골을 연결하는 길고 납작한 근육으로, 몸을 앞으로 숙이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합니다. 복직근이 강할수록 허리를 굽히거나 복부를 압박하는 동작이 원활해집니다. 하지만 복직근만 과도하게 단련하고 다른 근육과의 균형을 무시하면 허리통증이나 골반 틀어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복사근과 내복사근의 기능
외복사근은 복부의 바깥쪽에 사선으로 위치하며, 몸통을 비틀거나 옆으로 기울일 때 작용합니다. 내복사근은 그 아래쪽에 있으며, 외복사근과 반대 방향으로 교차해 회전 운동을 보완합니다. 두 근육이 함께 작동하면 몸통 회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척추의 움직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복횡근의 중요성
복횡근은 복부의 가장 깊은 층에 위치한 근육으로, 일종의 ‘자연 복대’ 역할을 합니다. 복부를 감싸듯이 둘러싸고 있어 복압을 조절하고,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복횡근이 약해지면 허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코어 근육의 구성
코어는 복부만이 아니라 몸통 전체의 중심부를 뜻합니다. 복근 외에도 척추 기립근, 다열근, 골반저근, 횡격막 등이 함께 작용해 몸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즉, 코어는 몸의 중심축으로서 상체와 하체의 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모든 운동 동작의 출발점이 됩니다.
코어 근육이 하는 일
코어 근육은 척추를 지지하고 자세를 안정시킵니다. 걷거나 달릴 때 상체가 흔들리지 않게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또한 호흡 시 복압을 조절하여 내장기관을 지탱하고, 효율적인 산소 순환을 돕습니다.
복근과 코어의 불균형이 초래하는 문제
복근 중 일부만 발달하거나, 코어의 특정 부위가 약해지면 허리 통증, 골반 불균형, 자세 불안정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은 복부 근육이 약화되고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기 쉬워,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피로감이나 통증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코어 강화 운동의 핵심 포인트
코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플랭크, 브리지, 데드버그, 버드독 같은 정적인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근육을 무리하게 수축하기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복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꾸준히 수행하면 복부뿐 아니라 허리, 골반, 어깨까지 균형 잡힌 근육 구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코어를 위한 생활 습관
운동 외에도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세우고 복부에 가볍게 힘을 주면 자연스럽게 코어가 활성화됩니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하루에 몇 번이라도 복부를 당겨 코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복근과 코어의 조화로운 관리의 중요성
복근과 코어는 신체의 중심을 지탱하는 핵심 구조입니다. 단순히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올바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운동 습관, 그리고 일상 속 자세 관리가 건강한 몸의 중심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