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고막 천공 원인 무엇일까? 면봉·외상 위험성
귀를 후비다가 갑자기 아프다면 고막 천공을 확인해보세요
귀가 가렵거나 답답해서 면봉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귀에 통증이 생기거나 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귀를 심하게 맞거나 큰 소리에 노출된 뒤 귀가 먹먹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막에 손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막은 외이도와 중이 사이에 있는 얇은 막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외부 충격이나 귀를 후비는 과정에서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외상성 고막 천공이라고 합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이란?
고막 천공은 말 그대로 고막에 구멍이나 찢어진 부분이 생긴 상태입니다.
중이염처럼 염증으로 인해 고막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외상성 고막 천공은 주로 외부에서 직접적인 힘이 가해져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면봉이나 귀이개 사용
귀를 후비다가 발생한 외상
귀에 강한 충격을 받은 경우
폭발음이나 큰 소리에 노출된 경우
물놀이 또는 다이빙 중 급격한 압력 변화
손바닥으로 귀를 세게 맞은 경우
외이도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면봉으로 귀를 파다가 고막이 뚫릴 수 있을까?
면봉을 깊게 넣는 것이 위험한 이유
면봉은 귀지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외이도 안쪽까지 깊게 넣으면 고막을 직접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이 옆에서 건드리는 상황에서는 면봉이 예상보다 깊숙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 외이도 피부가 찢어지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고막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귀지를 제거하려다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무조건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면봉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귀지가 바깥으로 나오기보다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귀지 덩어리가 생기거나 외이도 피부가 자극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 안쪽을 면봉으로 깊게 파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의 대표적인 증상
갑자기 귀가 아프다
고막이 외부 충격으로 손상되면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손상 범위와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귀에서 피가 날 수 있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후빈 직후 피가 나온다면 외이도 피부가 다친 것일 수도 있지만, 고막 손상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출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고막 천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귀 안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청력이 떨어진다
고막은 소리를 진동시켜 중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막이 손상되면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이나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귀의 소리가 갑자기 작게 들린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고막이 손상된 뒤 귀에서 삐, 웅, 윙 등의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외상 이후 갑자기 발생한 이명은 청력 상태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 충격을 받았을 때도 고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귀를 맞는 경우
귀를 손바닥으로 세게 맞으면 외이도 내부의 공기 압력이 갑자기 변하면서 고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귀를 때린 경우뿐 아니라 귀 주변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고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큰 소리나 폭발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폭발음처럼 매우 강한 소리에 노출되면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와 음향 에너지로 인해 고막이나 내이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큰 소리에 노출된 뒤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생기고 청력이 떨어졌다면 단순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와 다이빙도 주의해야 합니다
수영이나 다이빙을 하면서 귀에 급격한 압력 변화가 발생하면 고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깊은 곳으로 빠르게 잠수하거나 수압 변화가 큰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귀 통증, 먹먹함, 청력 저하 또는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막이 뚫리면 자연적으로 회복될까?
외상성 고막 천공은 손상 범위와 위치 등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막 천공이 저절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공이 크거나 회복이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외상 직후에는 고막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막 천공이 의심될 때 주의할 점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고막에 구멍이 있는 상태에서는 물이 중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귀를 젖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을 다시 사용하지 않기
귀에서 피가 나거나 아프다고 해서 상태를 확인하려고 면봉을 다시 넣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손상 부위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회복을 방해하거나 추가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의로 귀약을 넣지 않기
고막 천공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모든 귀약을 임의로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고막 상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집에 있는 귀약을 임의로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 사용 후 갑자기 심한 귀 통증이 생긴 경우
귀에서 피나 분비물이 나온 경우
외상을 입은 뒤 청력이 떨어진 경우
귀가 갑자기 먹먹해진 경우
외상 후 이명이 발생한 경우
귀를 심하게 맞거나 충격을 받은 경우
큰 폭발음이나 충격음에 노출된 뒤 증상이 생긴 경우
다이빙 후 심한 귀 통증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
특히 외상 후 갑자기 청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핵심 정리
외상성 고막 천공은 면봉이나 귀이개를 깊게 사용하거나 귀에 강한 충격, 압력 변화 등이 발생하면서 고막에 구멍이나 찢어진 부분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특히 면봉을 깊숙이 넣어 귀지를 제거하려는 습관은 외이도와 고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막이 손상되면 갑작스러운 귀 통증, 출혈,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이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를 다친 뒤 통증이나 출혈, 청력 저하가 발생했다면 귀 안에 면봉이나 다른 물건을 넣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